"40년 문화 갈증 해소"…제천 예술의전당 첫 유료 공연 매진 행렬

이대현 기자 2024. 7.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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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제천 예술의전당' 완공과 동시에 기획한 2편의 첫 유료 공연이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공연은 제천예술의 전당 첫 유료 공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은 지 40년 된 제천문화회관으로는 늘 2%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번에 시민들이 오랜 문화 갈증을 제대로 해소한 것 같다"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수준 높고 알찬 공연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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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발레 공연에 799석 모두 차
인천시티발레단의 '지젤' 리허설.(제천시 제공)2024.7.12/뉴스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제천 예술의전당' 완공과 동시에 기획한 2편의 첫 유료 공연이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자치단체가 40년 전 지은 문화회관에서 마련하는 무료 공연에만 익숙했던 시민들도 묵은 문화 갈증을 제대로 풀었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의 '넬라판타지아' 공연에는 799석 모두 꽉 채워졌다. 이 공연은 제천예술의 전당 첫 유료 공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는 개관 기념으로 티켓값은 1000원을 받았다.

같은 달 28일 열린 인천시티발레단의 '지젤' 유료 공연(티켓값 2만 원)도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행렬을 이었다. 시는 오는 26일에는 개관 축하 기념으로 충북도립교향악단·이영은 협연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 티켓은 1000원으로 12일부터 예매한다.

시 관계자는 "지은 지 40년 된 제천문화회관으로는 늘 2%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번에 시민들이 오랜 문화 갈증을 제대로 해소한 것 같다"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수준 높고 알찬 공연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453억 원을 투입한 제천예술의전당은 2021년 3월 첫 삽 이후 3년 만인 지난 3월 완공했다. 정식 개관은 오는 24일이다. 전체면적 999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799석), 커뮤니티 아트센터, 아카데미실, 연습실 등 시설과 최고 수준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갖춘 전문 공연 시설이다.

제천 지역에선 1985년 준공한 제천문화회관(600석 규모)이 40년간 다양한 공연과 각종 문화 행사를 도맡아왔다.

제천예술의전당 전경.(제천시 제공).2024.7.12/뉴스1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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