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만 유튜버 ‘침착맨’ 딸 칼부림 예고…경찰 수사

침착맨 유튜브 캡처

25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침착맨’의 딸을 살해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침착맨은 ‘이말년 씨리즈’ ‘이말년 삼국지’ 등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작가 이병건 씨(필명 이말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9일 오후 9시 34분쯤 온라인커뮤니티에 침착맨의 딸에게 칼을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경우 협박죄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 살인을 준비한 경우 살인예비죄가 성립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침착맨은 지난 2011년에 결혼해 이듬해 2012년에 딸을 얻었다. ‘쏘영이’로 알려진 침착맨의 딸 이소영(12) 양은 침착맨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된 바 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