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월세 1만원 아파트’ 절반이 외지 청년들…9월 말 입주 완료

정대하 기자 2024. 7.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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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 '만원 주택' 입주 당첨자 101가구와 모두 계약을 완료했고, 오는 9월 말까지 모두 입주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공 임대 아파트 계약자 101가구의 주소는 화순군 50명(49.5%), 광주광역시 35명(34.7%), 그 외 지역 16명(15.8%)으로, 외지에서 청년층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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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만원 주택’ 101가구 계약
전남 화순군 화순읍 만원 공공임대 아파트 내부 부엌. 류우종 기자

전남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 ‘만원 주택’ 입주 당첨자 101가구와 모두 계약을 완료했고, 오는 9월 말까지 모두 입주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공 임대 아파트 계약자 101가구의 주소는 화순군 50명(49.5%), 광주광역시 35명(34.7%), 그 외 지역 16명(15.8%)으로, 외지에서 청년층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임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애초 이달 3~9일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으나, 내부 수리가 늦어지면서 입주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 화순군 쪽은 “8월 중순까지 내부 수리(리모델링)를 모두 마친 뒤 계약자들이 한 달간의 입주 기간에 원하는 시기에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원주택’ 프로젝트는 화순읍에 있는 부영주택 임대아파트(66㎡형)의 보증금(4800만원)을 군이 대신 내주고, 청년·신혼부부 입주자는 1년 치 월세 12만원(예치금 88만원)을 내면 되는 파격적인 지방소멸 대응책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군은 2023년 월 1만원에 20평형 공공 임대 아파트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해 올해 2회째 추진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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