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전처 만날 뻔 “입대할 때 엄마 오기로” 子 그리 말에 당황→서운(꽃중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입대에 전처가 온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7월 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55세 꽃대디 김구라가 27세 큰아들 그리와 어머니 박명옥 여사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오는 29일 해병대 입대하는 그리에게 "입대할 때 같이 가야지. 나는 가야지"라고 했으나 "오지마세요. 엄마가 오기로 했어"라는 그리의 말에 당황하며 "아 그래? 엄마가 온다구? 엄마가 오기로 했으면 좀 그러네. 엄마가 오면 내가 가기가 좀 그러네"라고 반응했다.

이어 "그래 엄마랑 같이 가고 나는 그전에 만나도록 해라. 나도 내 생각만 했는데 사실 엄마가 가는 게 맞지. 사람들이 '너 군대 가면 엄청 울 거다' 하고 관심을 많이 갖는 분도 있는데 그 기회는 어쨌든간에.. 그래 엄마랑 가. 엄마랑 가야지"라며 서운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VCR을 보던 김용건은 "그래도 가야지. 나는 우리 둘째 (아들) 결혼할 때 애 엄마를 24년 만에 만난 거다. 둘째가 '엄마 어떡하죠?' 해서 '오시라고 해' 했다. 멀리서 걸어오는데 마음이 짠하더라. 세월이 많이 흘렀지 않나. 건강이 안 좋다고 하는데 걸음걸이가 안 좋더라. '오랜만이야, 건강은?' 이 말만 딱 했다. 그걸 둘째가 들었나보더라. 식 끝나고 오더니 '엄마한테 따뜻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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