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주식 활황에 글로벌 금융 자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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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금융 자산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큰 폭의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영향으로 향후 5년간 약 92조 달러의 금융자산이 창출될 전망이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마이클 칼리히(Michael Kahlich) BCG MD파트너는 "글로벌 자산 증가라는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금융사들은 명확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용을 관리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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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자산, 북미 가장 빠른 성장세
아태지역선 인도 역대 최대 증가율 기록
글로벌 금융허브, UAE·싱가포르 부상
글로벌 금융사 85%, 생성형 AI 역할에 주목
지난해 글로벌 금융 자산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큰 폭의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영향으로 향후 5년간 약 92조 달러의 금융자산이 창출될 전망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4 BCG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자산은 2022년 4% 감소했지만 작년엔 7%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을 비롯한 글로벌 순자산은 작년 4.3% 늘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5년간 약 92조 달러의 금융자산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서유럽의 금융 자산은 작년 반등했다. 북미는 주식 시장 호조 덕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 중 하나다. 작년 신규 창출된 금융 자산의 50% 이상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서유럽 지역 금융 자산은 4.4%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자산은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해 5.1%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인도는 작년 약 5900억 달러의 신규 금융 자산을 창출했다. 역대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거대한 자산 창출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 허브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보고서는 아랍에미리트(UAE)는 현재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금융 허브인데, 2028년에는 채널 제도와 맨 섬(the Channel Islands and the Isle of Man)을 제치고 6번째로 큰 금융 허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고의 글로벌 금융 허브가 될 것으로 주목 받았던 홍콩은 중국으로부터 자산 유입이 둔화하면서 정체 상태에 빠졌다. 싱가포르가 홍콩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세계 최대 금융 허브인 스위스는 여전히 절대액 기준 가장 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는 2028년까지 새롭게 창출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자산의 15%~20%를 차지하며 선도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겠지만, 향후 중동과 아시아 시장의 도전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 자산에서 생성형 AI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BCG가 전세계 60개 이상의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생성형 AI가 파괴적 혁신을 주도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마이클 칼리히(Michael Kahlich) BCG MD파트너는 “글로벌 자산 증가라는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금융사들은 명확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용을 관리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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