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최저임금 1만 원대 더 힘든 상황 부닥칠 것"

박소희 so2@mbc.co.kr 2024. 7. 12.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오늘(12일)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돼 소상공인들이 더 힘든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최저임금을 정할 때 업종별 구분 적용이 수용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재차 유감을 표하고 내년 논의를 위한 국가통계 확보 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5일 오후 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결의대회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오늘(12일)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돼 소상공인들이 더 힘든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네자릿수인 9천 원대와 다섯자릿수인 1만 원대는 차이가 크다"며 "소비자의 구매 동기를 저하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체, 폐업, 대출 증가 등의 리스크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취약 근로자와 소상공인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막아버렸다"며 "특히 취약 소상공인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손무호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개발국장은 "외식업에서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이미 시급을 1만 1천∼1만 2천 원을 주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1만 원 넘어가니 1만 3천∼1만 4천 원을 줘야 할 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손 국장은 "인건비 부담이 커 1인 경영이나 가족경영이 늘고 있다"며 "직원 수나 영업시간을 줄인 곳이 많고 갈수록 그렇게 될 텐데 고객도 불편하고 서민 경제가 잘 안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들은 최저임금을 정할 때 업종별 구분 적용이 수용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재차 유감을 표하고 내년 논의를 위한 국가통계 확보 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습니다.

손무호 국장은 "음식점에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을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부에서 업종별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자율적인 차등제로 가야 하는데 그런 대책은 안 나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6532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