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구성원 76.95% '글로컬 대학 통합' 찬성

박찬수 기자 2024. 7.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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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대학통합 추진'과 관련, 구성원 의견수렴 투표 결과 찬성 76.95%, 반대 23.05%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한밭대에 따르면 모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국립한밭대학교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사업 및 통합 추진 원칙안이 반영되는 글로컬대학사업 추진에 동의하는가?'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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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90.73%·직원·조교 74.24%·학생 76.36% 찬성…반대는 23.05%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국립한밭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대학통합 추진’과 관련, 구성원 의견수렴 투표 결과 찬성 76.95%, 반대 23.05%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한밭대에 따르면 모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국립한밭대학교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사업 및 통합 추진 원칙안이 반영되는 글로컬대학사업 추진에 동의하는가?’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60.96%의 참여율을 기록한 이번 투표 결과 찬성 4252표(76.95%), 반대 1274표(23.05%)로 나타났다.

구성 주체별로 보면 교수는 90.73%, 직원·조교는 74.24%, 학생은 76.36% 씩 찬성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립한밭대는 이번 투표에 앞서 지난 6일 충남대가 발표한 담화문 내용에 대응해 투표 일정을 하루 연기하며, 지난 8일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국립한밭대에 따르면 충남대는 당시 담화문에서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하고, 강제적 학과 통폐합 및 캠퍼스 재배치는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시했으며, 이 기준이 충족되지 않으면 찬반 투표에서 50% 이상의 찬성의견이 나오더라도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국립한밭대는 담화문을 통해 교육부에서 제시한 원칙에 따라 예비지정 혁신기획서를 반영한 본지정 실행계획서 작성,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구성원 보호조치, 양교 의견수렴을 통한 교명 결정 등의 원칙을 발표했다.

국립한밭대는 이에 근거해 교직원과 학생 모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국립한밭대학교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사업 및 통합 추진 원칙안이 반영되는 글로컬대학사업 추진에 동의하는가?’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국립한밭대 관계자는 “충남대학교가 통합대학교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지 않으면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담화문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 국립한밭대학교의 원칙안을 지켜야 한다는 구성원 의지가 이번 투표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양교가 서로의 원칙과 기준을 어디까지 양보해 합의에 이를 수 있는지가 중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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