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시아 최고 부호 자녀 결혼식에 또 참석차 인도 방문

서유근 기자 2024. 7.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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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66)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유튜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66)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 장녀의 결혼식 축하연, 2019년 장남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암바니 회장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재계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암바니 가문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8)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은 이 회장을 비롯해 HSBC와 아람코, BP, 록히드 마틴, 에릭슨, HP,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방송인 킴 카다시안, 복싱영웅 마이크 타이슨 등 유명 인사를 포함 하객 1200여명에 달하는 초호화 행사로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암바니 회장 장남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모습.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현재 순자산이 1160억달러(약 160조원)로, 세계 9위이자 아시아 최고 부호다. 그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석유 및 가스에서 통신,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다. 암바니 회장은 두 아들과 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시작했다. 장남 아카시 암바니는 통신 사업부를, 딸인 이샤 암바니는 소매업을 총괄하고, 막내인 신랑 아난트 암바니는 새로운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암바니 회장은 2018년과 2019년에도 딸과 아들을 결혼시키면서 초호화 파티를 열었다. 2018년 12월에 열린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축하연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 등이 참석했다.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때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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