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법체류 외국인' 9700여명 강제 출국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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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해 약 9700여명에게 강제퇴거 등 출국조치를 취했다고 12일 밝혔다.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1만756명을 단속해 9784명에 대해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를 했고 444명은 범칙금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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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해 약 9700여명에게 강제퇴거 등 출국조치를 취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기간 자진 출국한 불법체류 외국인 수를 더하면 총 1만8000명이 출국했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등 출입국사범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1만756명, 불법 고용주 2063명, 불법취업·입국 알선자 22명 등 총 1만284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합동단속에는 법무부와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했다.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1만756명을 단속해 9784명에 대해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를 했고 444명은 범칙금 처분했다. 또 8483명이 이 기간 자진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도박 사범 23명, 대포차 유통 2명 등 외국인 범죄와 관련된 25명을 적발했다. 법무부는 형사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강제퇴거·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불법고용주 2063명에 대해서는 범칙금 약 100억원이 부과됐다. 불법취업·입국 알선자 등 22명을 적발해 구속 3명, 불구속 7명, 범칙금 처분 2명 등 처분했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월별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해 10월 43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6월 기준 41만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불법체류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출입국사범에 대한 일관된 단속 기조로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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