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트럼프 당선 우려에 "美 잔류가 국익 부합…동맹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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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기구 잔류가 국익에 부합해 잔류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비판은 실제로 나토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회원국이 나토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었고 이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면서 나토 회원국이 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충족하는 국가가 늘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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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군사 세계 지분 나토와 함께하면 2배로"
"트럼프도 나토 반대하는 것 아냐…방위비에 불만"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기구 잔류가 국익에 부합해 잔류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백악관 복귀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강력하고 충성스러운 나토 동맹국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느 정도 미국 안보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으로 대표되는 경제·군사력 부상에 우려를 품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는 모든 동맹국 안보 이익에 부합해 함께 서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강력한 나토를 보유하는 것이 북아메리카에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국이다. 나토 동맹국과 함께하면 절반을 대표한다. 즉, 두 배가 된다. 군사력도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나토는 미국도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이것은 미국이 계속해서 나토를 지지하고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동맹국으로 남아야 한다는 강한 주장이 된다"라면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도 매우 강력한 지지를 안고 있다.
아울러 방위비 부담을 늘리라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메시지 대로 회원국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비판은 실제로 나토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회원국이 나토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었고 이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면서 나토 회원국이 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충족하는 국가가 늘었다고 짚었다.
이는 2014년 3개국에 불과했던 해당 기준에 충족하는 국가가 이제는 23군데로 늘었다는 의미다. 동시에 아직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국가도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는 점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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