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트럼프 당선 우려에 "美 잔류가 국익 부합…동맹 남을 것"

이명동 기자 2024. 7. 12.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기구 잔류가 국익에 부합해 잔류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비판은 실제로 나토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회원국이 나토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었고 이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면서 나토 회원국이 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충족하는 국가가 늘었다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美, 중국 경제·군사력 부상에 우려"
"美, 경제·군사 세계 지분 나토와 함께하면 2배로"
"트럼프도 나토 반대하는 것 아냐…방위비에 불만"
[워싱턴DC=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기구 잔류가 국익에 부합해 잔류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백악관 복귀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나토 동맹국과 협력국 정상을 위한 친교 만찬을 열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건배하는 모습. 2024.07.1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의 기구 잔류가 국익에 부합해 잔류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백악관 복귀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강력하고 충성스러운 나토 동맹국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느 정도 미국 안보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으로 대표되는 경제·군사력 부상에 우려를 품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는 모든 동맹국 안보 이익에 부합해 함께 서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강력한 나토를 보유하는 것이 북아메리카에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국이다. 나토 동맹국과 함께하면 절반을 대표한다. 즉, 두 배가 된다. 군사력도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나토는 미국도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도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플로리다 도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10.


이어 "그리고 이것은 미국이 계속해서 나토를 지지하고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동맹국으로 남아야 한다는 강한 주장이 된다"라면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도 매우 강력한 지지를 안고 있다.

아울러 방위비 부담을 늘리라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메시지 대로 회원국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비판은 실제로 나토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회원국이 나토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었고 이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면서 나토 회원국이 GDP 대비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충족하는 국가가 늘었다고 짚었다.

이는 2014년 3개국에 불과했던 해당 기준에 충족하는 국가가 이제는 23군데로 늘었다는 의미다. 동시에 아직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국가도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는 점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