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정농단 게이트, 김건희 직접 조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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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를 둘러싼 의혹이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 은폐 시도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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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를 둘러싼 의혹이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 은폐 시도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녹취록에는 이 씨가 국방부 장관 인사에도 개입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며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뿐 아니라 장관 인선이라는 핵심 국정도 비선의 검은 손길이 좌지우지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일개 주가 조작범에게 대한민국이 휘둘렸다는 소리가 된다"며 "영부인이라는 뒷배가 있지 않고서야 이런 일들이 어찌 가능했겠냐"고 지적했다. 또 "이종호 씨는 VIP가 해병대 사령관을 지칭한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평소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VIP1·VIP2라고 불렀다는 진술도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정농단의 썩은 뿌리가 대체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이러다 정말 대한민국이 어찌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특검을 해야 할 필요성을 더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대오각성하고 (김건희) 특검법 제의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연금' 개혁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스러운 전망이 또 나왔다"며 "생산활동인구 감소로 인해 오는 2027년부터 보험료 수입만으로는 연금 지출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초저출생의 여파를 감안하면 연금 시한폭탄의 초침은 갈수록 빨라질 것이기에 지금 당장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 현안들도 수없이 산적해 있는데 몰염치한 정치 파업을 고집하며 국회의 정상 가동을 가로막지 말고, 즉각 국회로 복귀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민생경제 현안 해결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중부지방에 발생한 수해에 대해선 "안타깝게도 재산 피해가 막심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며 "정부는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부터 우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도 수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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