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일왕 옥스퍼드 방문한 날, 난 일제강점기 특강…교포들 우시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차인표가 세계적 명문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위안부' 등 일제 강점기에 대한 특강한 날 공교롭게 일왕 부부도 대학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6월 28일 특강한 그날 마침 일본 천왕 부부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옥스퍼드를 방문, 아침부터 경찰들이 길을 막고 일본 환영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배우 차인표가 세계적 명문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위안부' 등 일제 강점기에 대한 특강한 날 공교롭게 일왕 부부도 대학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6월 28일 특강한 그날 마침 일본 천왕 부부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옥스퍼드를 방문, 아침부터 경찰들이 길을 막고 일본 환영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와중에 조그만 강의실에서 이 책을 놓고 강의했다"며 "방학을 해서인지 학생은 많지 않았고 재영 교포분 30명 이상, 동네 주민, 교수들이 오셔서 들었다"고 했다.
차인표는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의 초청으로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에서 강의했다.
차인표가 초청된 건 2009년 쓴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애초 '잘가요 언덕'이었다가 2021년 제목 바꿔 재출간)가 옥스퍼드대학 중동학부 한국학과 교재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소설 내용은 위안부로 한국에서 끌려간 뒤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았다.
차인표는 "(일제 강점기 등을) 특강 했는데 한국 분들은 많이 우시더라다고 했다.
이어 "이 강의를 선택한 영국 분들이 '이런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좀 알아보고 싶다'고 하셨고 위클리퍼홀 도서관장도 '좀 더 규모를 크게 해서 다음 학기에 다시 초청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나름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차인표는 현재 자신의 대학교 때 이야기를 다룬 "성장 소설을 쓰고 있다"며 "한 1년 뒤쯤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