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560억 손해 보고 악성재고 처리...챔스 나가는 지로나행! 4년 계약

신동훈 기자 2024. 7.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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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반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더 비크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아약스 돌풍 주역이던 반 더 비크는 맨유에 왔을 때 이적료 3,900만 유로(약 567억 원)를 기록했다.

맨유는 반 더 비크를 쓸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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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로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도니 반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더 비크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러면서 "반 더 비크는 완벽한 축구 선수이며 게임에 대한 비전, 골 득점 능력 및 팀 동료를 위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돋보이는 매우 재능 있는 미드필더다. 게다가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 적응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고 소개했다.

이젠 스페인 라리가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아약스 돌풍 주역이던 반 더 비크는 맨유에 왔을 때 이적료 3,900만 유로(약 567억 원)를 기록했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엄청난 기동력과 압박 능력을 보여줬고 공격 작업 시 빠르게 올라가 공격 루트를 확보하고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는 모습은 대단했다.

기대감이 컸지만 맨유에서 최악이었다. 부상, 부진이 이어졌고 아예 잊힌 선수가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부활 기대감이 컸다. 자신을 키워내고 장점을 잘 아는 감독이 온 건 반 더 비크에 좋은 일이었다. 그러나 반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도 부진했고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에 이어 텐 하흐 감독에게도 외면을 받자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선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는데 마찬가지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아무런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채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는 반 더 비크를 쓸 생각이 없었다.

지로나가 손을 내밀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지로나는 알레시 가르시아가 이적을 하고 사비우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도브비크도 이적설이 있다. 보강을 해야 하는 지로나는 반 더 비크를 데려왔다.

사진=지로나
사진=지로나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반 더 비크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7억 4,903만 원)이며 애드온이 다 붙을 경우 최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 금액만 보면 맨유는 무려 560억 손해를 본 것이다. 엄청난 손해를 봐도 악성 재고를 처리하고자 하는 맨유의 의지가 보였다.

반 더 비크는 지로나에서UCL에 나갈 예정이다. 출혈이 많은 중원에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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