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넣기 전에 실외기 흡연 그만”…무속인의 무시무시한 경고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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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속인이라고 밝힌 익명의 입주민이 건물 엘리베이터에 게재한 경고문이 화제다.
사진 속에는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경고문이 보인다.
작성자는 "현직 무당입니다. 실외기에서 담배 피우는 분, 살 넣기 전에 그만하세요"라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적혀있다.
실외기는 대부분 아파트 베란다와 같은 고층이나 건물 사이 협소한 장소에 설치되는 만큼 불길이 건물 전체로 크게 번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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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베(엘리베이터)까지 진출한 무당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경고문이 보인다.
작성자는 “현직 무당입니다. 실외기에서 담배 피우는 분, 살 넣기 전에 그만하세요”라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적혀있다. 이웃의 담배 연기로 인한 고통을 참다 못해 이같은 경고문을 부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실외기 근처에서의 흡연은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에어컨 화재는 전선의 노후화로 인한 전기적 요인,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에 의한 열 축적, 먼지로 인한 스파크 등이 주요 원인이다.
실외기는 대부분 아파트 베란다와 같은 고층이나 건물 사이 협소한 장소에 설치되는 만큼 불길이 건물 전체로 크게 번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아파트 화재는 총 1만 4112건이 발생했는데, 여름철(6∼8월) 화재가 4018건으로 28.5%를 차지해 3555건(25.2%)인 겨울철(12∼2월)보다 많았다.
소방청은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외기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실외기 주변에 가연물을 놔두지 않고, 이물질이 발화 물질로 작용하지 않도록 청소하는 등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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