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으로 보는 세상] 부러움을 파는 꾼

송정섭 작가 2024. 7.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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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섭의 손그림
돈 버는 법 알려준다는 말
결국 강의료 내라는 이야기
판 까는 장사에 불과할 뿐

# SNS나 유튜브에서 고급 외제차와 손목시계, 한강뷰 아파트를 자랑하며 "나만의 비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믿으시나요?

# 글쎄요. 쇼트폼이든 롱폼이든 이들이 만든 영상의 끝부분엔 한결같이 자신의 책이나 강의를 홍보하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쉽게 말해, "내 강의를 들으면 누구나 나처럼 될 수 있다"는 건데, 결국 판을 깔고 장사를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 고물가 시대입니다. 장바구니는 점점 비싸지고, 거리에서 뭐 하나 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시절입니다. 임금이라도 늘면 다행이지만, 그마저도 줄고 있으니 엎친 데 덮친 격이네요.

# 이럴 때면 꼭 나타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부러움을 볼모로 또다른 탐욕을 채우려는 '꾼'들입니다. 지금 SNS나 유튜브를 보고 계신가요? 누군가 허황된 꿈을 설파하고 있나요? 맞습니다. 거기서 요란하게 떠들고 있는 그 사람이 바로 꾼입니다. 부러움을 파는 그 꾼 말입니다.

송정섭 작가 | 더스쿠프
songsu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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