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불법체류 외국인 합동단속...1만8000여명 출국조치
박현주 기자 2024. 7. 12. 10:19
법무부가 올 상반기 동안 합동 단속을 한 결과 불법체류 외국인 1만8000여 명을 출국 조치했습니다.
오늘(12일) 법무부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두 달여 간 불법체류 외국인 등 출입국사범에 대한 정부 합동단속을 한 결과 불법체류 외국인과 이 외국인을 불법으로 취업시켜주거나 입국을 알선한 알선자 등 1만 284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불법 체류한 외국인 9784명은 강제로 출국시켰습니다. 다만 강제 출국과 별개로 단속 기간 8400여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나 총 1만8000여명이 출국 조치됐습니다.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 가운데 23명은 마약과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무부는 형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강제 퇴거하고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법무부는 또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한 업자 2063명을 적발해 범칙금 10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취업과 입국을 알선한 대상자 22명은 수사를 받았는데 3명은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체류 외국인들의 수는 4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법체류 외국인뿐만 아니라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출입국사범에 대한 단속으로 엄정한 체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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