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두 번째 방송토론회…야, 김두관·이재명 본격 행보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어제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난타전이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와 일극체제를 비판하는 김두관 후보간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번째 tv토론은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 가족의 공천개입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설전은 달아올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그냥 던져 놓고 다음 넘어가고, 다음 넘어가고. 이런 식의 구태 정치? 정말 그만둬야 한다라고 생각을 드립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이런 식으로 거짓말로 몰고 가는 것이 구태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법무장관으로서 업적이 없다, 윤상현 후보는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며 한 후보를 협공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이재명 전 대표의) 영장 발부에 자신이 없었다면 불구속 기소 하는 게 맞습니다. 수사 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우파에서 걱정하는 것은 뭐냐 하면 혹시 본인도 모르게 트로이의 목마가 되는 게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가 좀 이렇게 선의의 경쟁을 해서 국민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과 회동하며 국가 미래 비전의 구상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준호/전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전 대표가) 절박한 상황을 이해하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에 자기 비전, 이런 것들을 제시하실 거라고…"]
국민의힘은 오늘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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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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