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설명회 15~16일 개최

양영전 기자 2024. 7.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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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5~16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과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학생 보호자 및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선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발언과 남녀공학 전환 정책에 대한 안내 및 전환 대상 중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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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과 과제 기조 발언·대상 학교 지원 방안 발표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5~16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과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학생 보호자 및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선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발언과 남녀공학 전환 정책에 대한 안내 및 전환 대상 중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이 발표된다.

향후 초등학생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제주시 동(洞)지역 공립 단성(單姓)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시기와 순서가 결정된다.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대상 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 계획은 설명회 이후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8월 말께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제주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이 필요하다는 정책 권고안을 김광수 제주교육감에게 전달했다. 교육공론화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도민의 교육행정 참여를 목적으로 구성된 숙의민주주의 기구다.

권고안에 따르면 교육공론화위는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 ▲근거리 학교 배정 ▲학교 선택권의 확대 ▲이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꼽았다.

다만 전체 학교보다는 부분적인 전환을 제안했다. 과밀하거나 필요한 지역 또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적극적인 홍보와 정확한 정보 제공, 학습주체들과 소통 등을 통해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도민참여단 토론회 최종 설문에서도 남녀공학 전환에 동의하는 비율은 69.89%로 나타났다. 비동의율은 19.35%, 중도 비율은 10.75%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 4월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우선 제주시 동지역 4개 공립중을 대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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