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특검법에 댓글팀 의혹 추가…김여사도 수사해야"

안경준 2024. 7.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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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장관 시절 이른바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미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 안에 이번에 문제가 된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2일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후보 의혹을 두고 "당연히 법적 문제일 수 있다. 말도 안 된다는 이야기"라며 "일단 공무원법 위반은 너무 당연하고 업무방해죄 등 여러 가지 혐의가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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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장관 시절 이른바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미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 안에 이번에 문제가 된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2일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후보 의혹을 두고 “당연히 법적 문제일 수 있다. 말도 안 된다는 이야기”라며 “일단 공무원법 위반은 너무 당연하고 업무방해죄 등 여러 가지 혐의가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장예찬 전 최고위원 문자를 봤더니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 드림’이 있더라. (한 후보에게) 보고를 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 뉴스1·연합뉴스
이어 “그러면 당연히 수사를 통해서 사설 댓글팀의 조직관리를 누가 했는지, 비용은 누가 댔는지, 당시 한동훈 장관에게 언제 몇 번 보고를 했는지 등을 다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전 최고위원이 아주 치명적인 공격을 하지 않았나. 통상 한동훈씨 스타일로 봐선 즉각 장예찬씨를 형사고소를 해야 하는데 아직 안 했다”며 덧붙였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 댓글팀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김 여사가 한 씨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한동훈이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 동원해서 자신을 공격한다고 의심한다라고 적혀 있지 않나”라며 “그 말은 김 여사도 그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스스로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도 김 여사가 사설 댓글팀을 운영한다는 의심이 든다는 말을 했다”며 “지금 김 여사와 한 후보 양측 모두 사설 댓글팀을 운영한 의혹이 있는 것이다. 두 팀 모두 조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드루킹 수사를 통해 댓글 등으로 인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실형을 살지 않았나”라며 “한 전 장관의 경우 공무원법 위반 문제는 너무 당연한 것이고 그 외에도 업무방해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저는 형사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또 “기존 수사팀 경찰, 검찰이 이 문제 수사를 착수한다면 특검법이 필요가 없다. 그런데 기존 수사기관이 사설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특검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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