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바이든, 회견서 명단 보고 질문할 기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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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호적인 언론의 질문을 받고 인터뷰 내용에 대해 편집을 요청하는 등 언론과의 접촉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명단을 보고 질문할 기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59분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10명의 기자만 호명해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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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질문 조율 및 인터뷰 후 편집 요청하기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호적인 언론의 질문을 받고 인터뷰 내용에 대해 편집을 요청하는 등 언론과의 접촉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명단을 보고 질문할 기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59분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10명의 기자만 호명해 질문을 받았다.
CNN은 이에 대해 드문 일은 아니며 기자들이 질문하기 위해 고성을 지르는 것을 막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대선 토론회 횡설수설하는 얼어붙는 모습 등을 보인 후 사퇴 목소리가 커지자 바이든 캠프는 인터뷰 관리에 나서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지난 3일 바이든 대통령이 위스콘신주(州) 메디슨의 한 라디오 방송과 한 인터뷰에 대해 방송 전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편집을 요청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라디오 방송사 WURD의 '더 소스'와의 인터뷰에선 백악관 관계자들이 사전에 질문 조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든 캠프의 언론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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