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AI칩 회사에 베팅한 손정의···엔비디아 라이벌로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인공지능(AI)반도체 개발업체인 영국 그래프코어를 인수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가 AI 가속화를 위해 그래프코어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그래프코어는 이번 인수딜에 대한 거래가치를 밝히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반도체 전문가 의기투합 설립
한때 기업가치 25억달러, 손실누적되며 6억달러가치 인수추정
그래프코어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면서 한때 기업가치 25억달러를 상회했지만 최근 손실만 2억달러를 넘어가며 가치가 하락했다는 후문이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가 AI 가속화를 위해 그래프코어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인수가 소프트뱅크의 AI발전을 위한 큰 도전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영국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소프트뱅크는 자사 포트폴리오의 칩 셀계업체 Arm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젤 툰 그래프코어 대표는 “차세대 AI컴퓨팅을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그룹에 합류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아닌 자체자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그래프코어는 고성능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라이벌로 꼽혀왔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프코어는 AI기술에서 상용화 난관에 부딪혔으며, 지난 2022년 매출 270만달러에 세전 손실은 2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연말에는 자금난 우려로 추가 자본조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그래프코어는 이번 인수딜에 대한 거래가치를 밝히지 않았다.
그간 그래프코어는 시장에서 벤처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 최대 25억달러를 기준으로 약 7억달러를 조달했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에서 약 6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프코어의 기준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의 공동설립자 일리야 수츠케버, 베일리기포드 등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하철 전역에 한국어 방송 “한국인 어서 오세요”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이곳 - 매일경제
- “김정은 손잡은 푸틴, 전혀 예상못했다”...부랴부랴 인태 동맹국 찾아나선 나토 - 매일경제
- “남편 출장 중 외롭다, 요리 말고 나 먹어”…男직원 무릎 앉고 얼굴 비빈 女팀장 - 매일경제
- “가발은 죄 아니다”…조국, 한동훈 토론회 사진 올렸다 지워 왜? - 매일경제
- “어릴적 성추행 많이 당했다”…개그우먼 김미려 ‘충격고백’ - 매일경제
- ‘252만’ 유튜버 침착맨 딸 칼부림 예고에 경찰 추적중 - 매일경제
- ‘축구계 여진구’ 황희찬, 파리올림픽 선수단에 커피차 쐈다 - 매일경제
- “비가 많이와서 배달 못하겠다”…경산서 실종 40대 여성 숨진채 발견 - 매일경제
- [속보]尹, 바이든과 한미 정상회담 - 매일경제
- “국대출신 현역 야구 선수, 여친 있는데 임신·낙태 요구” 충격...제2의 허웅 사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