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호 영입' 확정...'네덜란드 신성' 품었다, 스트라이커 보강 성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제이(22·볼로냐)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지르크제이가 맨유로 이적한다. 지르크제이는 이네오스 시대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제이는 193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최전방 공격수다. 공중볼에 강점이 있으며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을 자랑한다.
지르크제이는 2019년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9경기에 나섰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지르크제이는 파르마 칼초와 RSC 안데를레흐트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2년에 볼로냐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했다.
지르크제이는 첫 시즌에 19경기 2골로 적응기를 가졌고 올시즌은 볼로냐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르크제이는 리그 34경기 11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37경기 12골 7도움으로 1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볼로냐는 지르크제이의 활약으로 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르크제이는 시즌이 끝난 후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 첼시 등 공격수가 필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을 비롯해 유벤투스 등도 지르크제이를 관찰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8,5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투자하며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다. 호일룬은 초반에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으나 적응기를 거쳐 점차 맨유에 녹아들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맨유는 호일룬 외에도 추가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르크제이 영입을 결심했다.
로마노는 “맨유는 지르크제이의 바이아웃을 지불한 건 아니지만 3년 동안 4,000만 유로(약 6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볼로냐에 낼 것이다. 지르크제이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5년까지”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