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한동훈 캠프 “장예찬, 링 밖에서 야유하는 관중.. 더 나가면 법적 조치”

MBC라디오 2024. 7.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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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
-여론조성팀? 장에찬 근거 빈약.. ‘법무부 장관 보고’는 일방적 주장
-익명 속에 숨지 말고 자신있다면 구체적 의혹 공개해야
-이준석 대응 요청? 韓 개인 위한 것 아냐.. 총선 승리 위해 이야기 가능한 사안
-공천 면접 점수표 없다? 누구에게서 나온 증언인지 밝혀야
-1차 TV토론 휴대폰 사용? 주관사에 미리 확인.. 굉장히 준비 많이 했고 메모장 봤다
-尹 탄핵 밑밥? 오히려 탄핵 사유 안 되기 때문에 특검하자는 것
-尹이 문자 유출? 김 여사 아니면 김 여사와 아주 가까운 분들일수도
-좋아요 누룬 대통령실 행정관? 尹 전대 개입 안 하겠다 했는데.. 오해살 일 말아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한동훈 캠프' 대변인

◎ 진행자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이 뜨겁다 못해서, 뜨겁다 보다 더 센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엄청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타전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저희가 어제 원희룡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오늘은 한동훈 캠프로 가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광재 >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네, 오늘 아침에 조중동을 봤더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묘사하면서 앞세웠던 단어가 자폭, 자해, 이런 단어들을 막 크게 제목으로 뽑았더라고요.

◎ 정광재 > 정말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이 상황을 총평을 해 주신다면.

◎ 정광재 > 최근 선거가 이제 막판으로 가면서 과열, 일종의 과열로 가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가는 한 후보에 대해서 폄훼하고 또 인격 모독성 마타도어까지 일삼는 것은 바람직한 선거 구도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조간에서 언론이 사실 국민을 대표해서 정치를 평가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우리 전당대회에서 막장으로 가고 있다,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라고 하는 평가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럽고요. 저는 지금이라도 네거티브 말고 포지티브를 통해서 당의 정책과 비전을 어떻게 제시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가져오는 그런 식으로 선거전이 치러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남는 것도 없잖아요. 선거가 끝난 다음에 우리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지지율 끌어올리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당이 돼야 되는데 과연 남는 게 무엇인가.

◎ 진행자 > 어제 제가 이준우 대변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드렸는데요. 이래놓고 전당대회 끝나고 화합이 되겠느냐 이 질문을 드렸더니 이준우 대변인은 과거 MB와 박근혜 후보 간의 경선 때에 비하면 이건 약과다, 이런 취지의 답변을 주셨는데요.

◎ 정광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당 선거가 끝나면 포용하는 정당으로 가야 되고, 그를 통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니까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비전이 있는지.

◎ 진행자 > 저희 입장에서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하나하나 드리겠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른바 한동훈 여론조성팀 활동과 관련한 텔레그램 문자 4개를 공개를 했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한동훈 후보는 모른다라고 일단 이야기를 했는데 상당히 구체적이거든요. 그럼 이 성격을 어떻게 규정을 해야 되는 걸까요?

◎ 정광재 > 저는 그 의혹 제기와 근거가 상당히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후보와 나눈 이야기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고, 자발적으로 예를 들어서 위드후니 같은 팬덤이 있잖아요. 이런 분들이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작 유통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또 불법적인 매크로를 이용해서 여론을 조작하려고 하면 그건 불법이 되겠지만 자발적으로 유통한 것에 대해서 후보가 알지도 못하고 후보가 지시를 한 것도 아닌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없고요. 또 하나 문자를 보면 법무부 장관에게도 보고 드림 이렇게 있습니다.

◎ 진행자 > 보고라는 단어가 두 번 나와요.

◎ 정광재 > 그러면 그게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 드린다는 게 그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에요. 예를 들어서 장예찬 전 최고는 이번에 임성근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서 내가 VIP에게 보고하겠다 말씀드리겠다라고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범 공범 가운데 한 명인 이종호 씨가 얘기를 했어요. 그럼 그 보고 드리겠다는 말도 장예찬 전 최고는 믿는 겁니까? 이런 의혹의 근거가 정말 이걸 꼭 반박해서 여론을 잠재워야겠다라는 수준의 의혹 제시가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냥 자기 할 말 하고 마는 수준이어서.

◎ 진행자 > 일단 대변인님 그러면 제가 한번 중간에, 그 누군가가 복수의 관계자라고 했는데 그 누군가가 장예찬 전 최고에게 텔레그램을 통해서 문자를 보낸 사실 자체는 부인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장관 보고라고 하는 단어도 등장을 했는데 지금 대변인의 말씀대로라면 그 누군가가, 아직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익명의 그 관계자가 당시 한동훈 장관을 팔았다 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건데,

◎ 정광재 > 그럴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면 만약에 자신 있다면.

◎ 진행자 > 그러면 수사기관에 의뢰를 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왜냐면 나를 판 거잖아요.

◎ 정광재 > 네, 자신이 있다면 그 특정인이 자신이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다면 공개해야죠. 그리고 또 익명의 여권 관계자를 통해서도 언론관계자 분들과 얘기한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익명 속에 숨을 것이 아니라 얘기하고 구체적으로 실체적인 의혹이 무엇이 있다라고 지적을 한다면 저희가 하나하나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서 반박할 겁니다. 이 얘기들이 나왔을 때 저희는 기자단에게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즉각 즉각적으로 알렸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사실무근이고 한동훈 후보는 전혀 알지 못하는 거다.

◎ 정광재 > 어제 그런 말씀도 했잖아요. 그거 알았느냐 있었느냐, 노라고 했고요. 그런 의혹을 제시했는데 그중에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 후보 사퇴가 아니라 자기 정계 은퇴까지 하겠다고 한동훈 후보가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정광재 > 반대로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보다 구체적인 근거들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그러면 거슬러 가서 장예찬 전 최고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등장해서 처음으로 했던 얘기는 아마도 이준석 대응을 요청해 왔다, 기억하시죠?

◎ 정광재 > 네, 네.

◎ 진행자 > 이거는 본인이 직접 그 요청을 받았다라는 거거든요. 이것도 그러면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정광재 > 아니요. 당시에 장예찬 최고가 공적 사적 채널을 구분하는 사람이 왜 자신에게는 그렇게 얘기를 했냐라고 했는데, 그때 당시에 장예찬 후보는 우리 정당 소속의 전 최고위원인 동시에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 소속 인물이었고요. 또 이분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장기가 있었잖아요. 스피커로서의 역할, 스피커가 굉장히 큰 표현 아니었습니까. 그런 부분을 같은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당원들끼리 당원 동지끼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진행자 > 근데 사안이 던킨 관련 사진을 가지고 이준석 현 의원이 기획설을 제기한 거에 대해서 대응을 부탁을 한 거잖아요. 다시 말해서 이거는 한동훈 후보의 비대위원장의 공무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 한동훈 당시 위원장의 개인적 사안인데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공적 라인도 아니고 사적 라인을 통해서 장예찬 전 최고에게 대응을 요구했다라는 건 공과 사가 섞여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요.

◎ 정광재 > 근데 비대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결국에는 선거판이라고 하는 건 어떤 겁니까? 그 선거 진영의 가장 대표적인 사람에 대한 공격을 통해서 중간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오는 거잖아요. 비대위원장 개인을 공격했다기보다 그를 통해서 우리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표를 끌어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그게 사적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레퓨테이션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쭐게요. 제가 잘못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장예찬 전 최고의 발언의 맥락은 이준석 대응을 요구한 것도 결국은 그전부터 이어져 왔던 이른바 여론조성팀 왜냐하면 저희와 인터뷰에서 본인도 거기에서 역할을 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연장선상에서 자신한테 요청한 거 아니냐 아마 이렇게 이해를 했던 것 같은데.

◎ 정광재 > 장예찬 전 최고는요. 지금 일종의 링 밖에서 야유를 하고 있는 관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심히 링 위에서 경기를 해야 되는데 링 밖에서 자꾸만 야유하고 한 그런 사람들의 주장까지 일일이 반박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아직 이게 여론에 일정 부분에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장예찬 전 최고가 주장하는 바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캠프 내에서도 전략적 침묵 이런 정도를 선택해야 된다고 할까요. 그렇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이 관련 질문은 이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는 계속 일관되게 그러면 나를 고소해라, 왜 고소 못하냐, 이 얘기를 계속하거든요. 고소할 생각 없습니까?

◎ 정광재 > 저희가 법률적 검토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 하고 있습니까?

◎ 정광재 > 상응하는 조치가 이게 더 나아갔을 경우에 예정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결국 관건은 텔레그램을 통해서 자신한테 그걸 보내준 사람이 누군지 실명을 공개하는 게 하나의 중요한 관건이.

◎ 정광재 > 그렇겠죠. 그게 법률적인 사안으로 가는 중요한 징검다리가 되겠죠.

◎ 진행자 > 장예찬 전 최고의 지금 다른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사천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관련해서 당시 국민의힘 비례 공관위에서 뽑은 게 아니라 소수의 특정인들이 면접 없이 점수표 없이 선정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런 주장을 했다고 그러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광재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링 밖에서 자꾸 야유하는 사람들을 링 안으로 끌어들이고 싶지가 않습니다. 점수표 없이 선정했다는 증언 있죠. 이 증언이 누구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 공개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이준우 대변인이 나와서 이른바 휴대폰 본 거 전화 찬스 아니냐, 이 점을 제기를 했어요. TV토론 과정에서, 혹시 인터뷰 보셨습니까?

◎ 정광재 > 당연히 봤고요. 저희가 반박 자료까지 냈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TV조선 토론회에. TV조선이 주관하니까 주관자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휴대폰을 지참해도 되는 것입니까? 휴대폰 지참하셔도 됩니다라고 얘기를 해갖고 휴대폰을 지참한 거고, 어제 당에도 그런 문의를 했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당에서도 이 공직선거와 관련한 내용에서는 전자기기 지참이 불허되지만 당대표 선거에서는 허용돼왔던 부분이다. 문제가 없는 내용이다라고 회신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것은 제가 정말 현장에 있기 때문에 제가 물어봤었던 겁니다. 휴대폰 지참해도 되는 겁니까? 지참하셔도 됩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지참을 한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그때 휴대폰 뭐 보셨대요?

◎ 정광재 > 메모장 기능 있잖아요. 메모장이 예를 들어서 거기에 A4 용지 같은 걸 갖고 들어갈 수 있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미리 예상 질문 뽑아서 예상 답변 이런 거 준비를 했었나요? 그러니까 메모장에.

◎ 정광재 > TV토론에 처음 응하시잖아요.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허용하는,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경쟁이 정당해야 되고 그 룰을 지키는 한에서는 경쟁은 장려가 돼야 된다라고 항상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룰을 지켰는데도 그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그거 반칙 아니냐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읽씹 논란으로 돌아가서 나경원 후보가 어떻게 비판을 했냐면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당무 개입이라는 발언을 꺼내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밑밥을 던졌다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 정광재 > 이 문자가 우리 측에서 공개한 건 전혀 아니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대한 밑밥을 던진 것이 아니라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처리 과정에서 탄핵이 될 만한 사유가 없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특검을 해도 괜찮다는 겁니다. 결국 제3자 특검이라는 것은 객관성을 담보한 거잖아요. 객관성만 담보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채상병 순직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불법적 요인이 없었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 김건희 여사의 당무 개입과 관련해서도 당무 개입에 경중이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탄핵과는 전혀 거리가 먼 발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른바 읽씹 논란 과정에서 5개의 문자가 공개가 됐잖아요. 그럼 혹시 그전으로 가서 그전에도 혹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문자를 보내고 이런 게 있습니까?

◎ 정광재 > 제가 그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은 이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후보는 일관적으로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기자단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되고, 처음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서 자신은 대통령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의 의지가 없다라고 확인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답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처음부터 얘기했기 때문에 이것은 이후 과정에서 어떤 말이 바뀌었다거나 이랬다면 이것을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 게 없었다고 제가 단언 드립니다.

◎ 진행자 > 이 문자 유포 경로와 관련해서 한겨레 보도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읽씹 이야기를 듣고 격노를 했고 그래서 그 문자 내용을 대통령실 관계자와 지인들한테 공유를 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어요. 만약에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 문자가 공개된 경로가 윤석열 대통령일 수도 있다라는 얘기로 성립이 되는 건데,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정광재 > 일단 문자가 한동훈 후보 측에서 나가지 않았다는 건 명확하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는 전체 메시지를 다 갖고 있지도 않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 간에 나눈 대화의 유출 출처가 어딘가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김 여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김 여사와 아주 가까운 분들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 우리 측에서 일일이 수정하거나 반박하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일정 부분 사실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만약에 정말로 주변에 그걸 공유를 했다면.

◎ 정광재 > 적절하지는 않은 행동이었겠죠. 그러니까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많은 분들이 이 상황을 보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냐 아까 말씀하신 자해 전당대회라고 했나요.

◎ 진행자 > 자해, 자폭.

◎ 정광제 > 그런 평가까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굉장히 이 부분은 반성하고 성찰하고 다음 전당대회가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죠

◎ 진행자 > 이 보도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강기훈 선임행정관이 원희룡 후보의 페북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 기사 보셨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광재 > 제가 기사를 안 볼 수가 없습니다. 기사를 다 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되나, 기자 분들이 다 전화해서 물어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뭐라고 답변하셨어요?

◎ 정광재 > 대통령실은 이번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 해서도 안 되고 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고 지금 순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강기훈 선임행정관이 또 굉장히 특별한 인물이잖아요. 지난번 이준석 당대표 논란 과정에서도 한복판에 등장했었던 인물이기도 해서 이분이 굳이 사적 공간이라고는 할 수도 있습니다. 페북에. 그걸 좋아요를 누르는 게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나 정치적 오해를 살 만한 일들은 없어야겠죠. 자신이 적어도 대통령실의 선임행정관으로 있는 한.

◎ 진행자 > 그렇게.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 가는데요. 아무튼 엄청 뜨겁습니다. 그냥 중립적 표현하면 엄청 뜨거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세에는 변동이 없다고 이렇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정광재 > 저희가 파악하는 것은 사실 여론조사를 통해서 알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많은 분들이 여론의 흐름이라는 것은 사실 여론조사는 일종의 사회과학입니다. 전당대회가 23일 날 치러진다고는 하지만 첫 투표가 이루어지는 게 다음 주 금요일이에요.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 이렇게 큰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일주일간에 확 바뀌는 그런 상황을 생각하기는 좀 어렵지 않은가요. 저희는 1차 과반을 향해서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는 거고 그 과정에서 네거티브 없이 우리가 갖고 있는 변화의 의지만으로 당심과 민심을 설득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백서는 전당대회 전에 발간하는 거 반대, 이런 입장을 고수하시는 거죠?

◎ 정광재 > 어제 황우여 대표도 비슷한 요지의 얘기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정광재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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