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핵융합 기술 협력 확대…핵융합+슈퍼컴퓨팅 접목 등 논의

윤현성 기자 2024. 7.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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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각기 보유 중인 핵융합 장치를 활용한 기술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보유한 핵융합 장치인 한국 KSTAR와 일본 JT-60SA를 활용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협력과 핵융합 분야의 디지털트윈 기술,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 협력 등 협력 분야를 새롭게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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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한-일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관회의 개최
20년 협력 성과 기반으로 핵융합에너지 가속화 추진
[서울=뉴시스]대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구축돼있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케이스타). KSTAR는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도록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고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각기 보유 중인 핵융합 장치를 활용한 기술협력 확대에 나선다. 핵융합 분야에 디지털트윈,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핵융합에너지 분야의 한-일 기술협력을 위해 '제20차 한-일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관회의(JCM)'를 11~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JCM은 '한일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근거한 정부 간 공식 회의체다. 핵융합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양국의 정부 수석대표와 핵융합 분야 전문가 약 30명이 참석한다. 지난 1년 동안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국은 그동안 한일 JCM을 통해 한국의 핵융합 장치인 KSTAR(케이스타)에 일본에서 보유한 가열장치·진단장치들을 적용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력을 교류해왔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개발 사업에서 양국이 공통으로 맡고 있는 조달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보유한 핵융합 장치인 한국 KSTAR와 일본 JT-60SA를 활용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협력과 핵융합 분야의 디지털트윈 기술,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 협력 등 협력 분야를 새롭게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핵융합 에너지 개발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지닌 동반자로 지난 20년 간 성공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제20차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핵융합 에너지 기술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핵융합에너지 가속화를 위한 보다 내실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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