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에 간 중년 남녀, 옷 하나 둘 벗더니…“성욕이 뇌를 지배한 걸까” 업주의 한탄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7.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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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 커플이 만화카페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스터디 카페 만화카페 보드카페 손님 성행위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만화카페 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굴방 내 성행위. 미쳐 버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가림막이나 커튼도 없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한 뒤 '과도한 스킨십 및 음란행위 시 공연음란죄로 고소하겠다'는 경고문을 써 붙였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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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카페.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 중년 커플이 만화카페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스터디 카페 만화카페 보드카페 손님 성행위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만화카페 사장이라고 밝힌 A씨는 “굴방 내 성행위. 미쳐 버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발견하면 심장도 쿵쾅쿵쾅 손발도 떨린다. 밀폐된 공간도 아니고 모텔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라며 “진짜 성욕이 뇌를 지배한 걸까”라고 토로했다.

A씨는 가림막이나 커튼도 없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한 뒤 ‘과도한 스킨십 및 음란행위 시 공연음란죄로 고소하겠다’는 경고문을 써 붙였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그는 “미성년자들이야 좋게 얘기하고 잘못 인정하면 그냥 보내준다”면서 “말 안 통하면 부모님들 소환해서 상황 말씀드리고 혼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 되는 중년 커플이 다 보이는 곳에서 음란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며 “여자는 도망가고 남자만 경찰서에 넘겼는데 ‘더워서 옷 벗고 있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옆자리 손님이 같이 진술해 주셨고 경찰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에는 참지 않고 민사까지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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