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리콘 마스크 변장’ 절도 기승
KBS 2024. 7. 12. 09:56
[앵커]
중국에서는 실리콘 마스크로 변장해 절도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시의 한 아파트.
벌써 이 아파트에서만 네 집이 털렸습니다.
도둑이 든 집은 모두 1층.
범인은 방범창을 자르고 침입하는 대범함까지 보였습니다.
범인은 현금과 귀금속 등 한화 천9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 : "집안을 누군가 뒤졌군요?"]
[피해자 : "여기 금고가 있었는데 밖에서 부서뜨렸어요. 돈을 다 가져갔어요."]
절도사건이 있는 날마다 검은색 코트와 모자, 마스크를 쓴 노인이 아파트를 지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는데요.
잡고 보니 실리콘 가면을 쓴 노인 분장의 젊은 남성이었습니다.
[경찰 : "범행 때 실리콘 마스크를 얼굴에 쓰고 있었죠?"]
[범인 : "그렇습니다."]
[경찰 : "착용해 보세요."]
비슷한 범행은 장쑤 성에서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위장술로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예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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