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밤 8시 이후 행사 축소? 조금 여유 갖자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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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밤 8시 이후 행사는 축소하고 수면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20여 명과의 회의에서 "앞으로의 계획 중 하나는 밤 8시 이후에 일정을 잡는 것을 중단하고 더 많은 잠을 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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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향해 "내 일정은 꽉 차…트럼프는 골프 카트 탔나"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밤 8시 이후 행사는 축소하고 수면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후 '각본 없는' 단독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내가 말한 것은 매일 7시에 일어나 자정에 잠자리에 드는 대신 조금 더 여유를 갖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9시에 모금 행사를 시작하는 대신 8시에 시작한다면 사람들은 10시에 집에 갈 수 있다. 그게 바로 제가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임 대통령이자 대선 라이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내 일정은 꽉 찼고 난 그것을 다 했다"며 "트럼프는 어디 갔었나. 골프 카트를 타고, 공을 치기 전에 점수표를 작성하고 있었나. 그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20여 명과의 회의에서 "앞으로의 계획 중 하나는 밤 8시 이후에 일정을 잡는 것을 중단하고 더 많은 잠을 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맞서 강하게 선거 캠페인을 벌일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한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피로감'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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