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개편에 희비 교차…두산로보틱스 14.5%↑·두산밥캣 2.9%↓[핫종목]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두산그룹의 그룹구조 재편에 두산로보틱스(454910)와 두산밥캣(241560)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두산밥캣을 품는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장폐지되는 두산밥캣은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30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1만2400원(14.5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두산의 주요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개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이에 두산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품게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두산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97%인 1조3899억원을 나 홀로 올렸다.

반면 상장폐지 예정인 두산밥캣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500원(2.88%) 하락한 5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상장폐지돼 비상장사가 되고, 두산밥캣의 주식 100주를 갖고 있던 주주는 약 63주의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게 된다"며 "향후 두산밥캣의 주가는 매수청구가 5만 459원 부근으로 수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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