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4개국-미국 연내 외교장관 회의…‘사퇴 압박’ 바이든 기자회견
[앵커]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4개국 정상들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연내 외교장관 회의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성과 관련 기자회견을 했는데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라며 대선 완주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 정상이 모였습니다.
백악관은 4개 나라 정상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서방과의 협력 강화를 본격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푸틴의 침략과 다른 독재자들의 침략에 대한 지지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동맹국들의 네트워크, 격자형 협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사이버 방어, 허위 정보, 인공지능 등 4대 신규 중점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연내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고를 띄워두지 않은 채 나토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했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자신이 대통령 최적임자라며 대선 완주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하며 트럼프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또 했습니다.
지난 TV 토론에서 잃은 점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상당수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핀란드 대통령 : "자신의 나라를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싸움을 이끌고 나토를 이끌 현 미국 대통령의 능력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요구가 상원에서도 나왔고, 하원에서는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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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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