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도 비트코인 하락…투자 심리 약화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독일 정부의 BTC 판매,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독일 정부는 지난 2013년 압수한 5만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고, 채굴자들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약세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켜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CPI 상승률 3.0%, 전문가 전망치 3.1% 하회
"독일 정부 등 매도 압력, 거시 불확실성에 투심 약화"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과 불확실한 거시환경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5만9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재차 5만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하회하는 수치다. 5월 상승률인 3.3%와 비교해도 낮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9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92.7%라고 분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위원들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고려할 때 조만간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용, 인플레이션, GDP, 경제 전망 등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부 정책 변경(피벗)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또한 “곧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이유로는 투자심리 약화가 꼽힌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독일 정부의 BTC 판매,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독일 정부는 지난 2013년 압수한 5만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고, 채굴자들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약세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켜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만30원 확정"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월 209만6270원(종합)
- "이런 일이 있었다니"...쯔양, 40억 뜯기면서도 신념 지켰다
- 소녀시대 윤아, 6년 전 산 빌딩 150억 뛰었다…어디길래
- 과외 女교사는 왜 남학생을 죽였나…“관계 들키면 안돼” [그해 오늘]
- 조국 "가발은 죄 아냐"… 한동훈 토론회 사진 올렸다 '빛삭'
- 이근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내, 쯔양 녹취록 유출”
- 'MBC 복귀' 손석희, 백종원에 3시간 질문…점주 갈등·경영 논란까지
- "새벽배송 말렸는데" 40대 여성 결국...익산 실종 대학생 '불빛'
- “정떨어진다”... 사과에도 홍명보 향한 싸늘한 팬심
- “너 죽는다 오지마!” 목만 내민 엄마의 절규…아들은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