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호우 영농피해액 90%‧주택은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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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영농 피해액은 80∼90%, 주택 피해는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철저한 피해 조사를 통해 지난해와 같이 피해액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정부 지원에 더해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피해 도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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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냉장고 등 침수 가재도구 구입비도 지원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영농 피해액은 80∼90%, 주택 피해는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한 특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주택 피해의 경우 정부 지원에 더해 추가 지원을 통해 실제 피해액 전액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정부 주거 피해 지원금은 전파 4100만 원, 반파 2000만 원, 침수 400만 원 등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일 부여군 임천면 구교저수지 피해 현장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바 있다.
도는 TV, 냉장고 등 침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전자제품 등 가재도구 구입 비용도 지원한다.
영농시설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35%에 더해 피해액의 80∼90%를 지원하고, 영농소득 상실분에 대해서도 재해보험금으로 지급되지 않는 부분까지 보전하기로 했다.
도내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발생한 피해는 공공시설 547건, 사유 시설 226건, 농작물 침수 7461㏊ 등 피해액은 5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지사는 “철저한 피해 조사를 통해 지난해와 같이 피해액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정부 지원에 더해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피해 도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협의해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복구 마무리를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입, 금강 지천 정비, 기후변화 감안, 지천과 홍수 조절 시설의 설계빈도 상향, 농작물 재해복구비 현실화 및 재해보험 국비 지원 상향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수해복구에는 군과 자율방재단, 적십자 등이 참여해 7114명의 인력과 덤프트럭, 굴삭기 등 269대의 장비를 호우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 중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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