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속 '병원' 둘러보고 제호탕 한 잔…창덕궁 약방 17일 개방

김예나 2024. 7.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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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창덕궁 약방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창덕궁 궐내각사 권역에 있는 약방은 복원을 마친 2005년부터 전시·행사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창덕궁을 찾는 누구나 약방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에서 기증한 다국어 소책자를 보며 약방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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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무더위 쉼터로 활용
창덕궁 약방 부속 건물 개방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창덕궁 약방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 또는 내약방으로 불렸다.

왕실이 쓰는 약재를 관장하던 곳으로 의료행정 기관인 전의감, 백성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여겨진다.

창덕궁 궐내각사 권역에 있는 약방은 복원을 마친 2005년부터 전시·행사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약방에 전시된 의관복과 약장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람객들은 약탕 조제 도구, 약재를 넣어두는 약장 등을 살펴보고 제호탕, 오미자 음료를 시음할 수 있다.

제호탕은 매실을 익혀 만든 오매(烏梅), 사인(砂仁), 초과(草果) 등을 넣어 만든 음료를 일컫는다. 더위와 열을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한다. 음료는 오후 1시부터 제공한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약초를 활용한 향주머니를 만드는 체험도 열린다.

창덕궁을 찾는 누구나 약방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에서 기증한 다국어 소책자를 보며 약방을 둘러볼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폭염을 피해 잠시 쉬어가면서 궁중문화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약방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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