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토, 안보협력 강화한다…기밀정보 공유·공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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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양한 분야에서 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와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하고 전용 회선을 통한 기밀정보 공유 체계 강화 등 네 가지 항목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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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양한 분야에서 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와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하고 전용 회선을 통한 기밀정보 공유 체계 강화 등 네 가지 항목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기밀정보 공유 외에 사이버 분야, 허위 정보 대책 등 전략적 의사소통, 공동 훈련 등이다.
일본은 전용 통신회선으로 나토가 개최하는 기밀정보 관련 회의에 참여하고 라트비아에 있는 나토 '전략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전문가를 새롭게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3월 이전에 허위 정보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나토가 주최하는 사이버 방어 훈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나토는 유럽·대서양 지역에서 올해 공동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나토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이른바 인도·태평양 4개국(IP4)과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11일 워싱턴DC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와도 약 20분간 회담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제사회 여러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를 지속하고 북한 대응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총리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독일로 이동했다.
독일에서는 올라프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독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해 "정치 개혁을 포함한 내외 과제에 대처해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만 언급,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최근 무자격자 비밀 취급과 수당 부정 수령 등 잇단 비리·부정이 드러난 자위대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죄한다"면서 "조직을 시급히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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