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딱지·20억 빚‘ 사기결혼 김현영 ”나는 네 번째 여자였다“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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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현영 사기 결혼의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9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던 개그우먼 김현영이 자신의 사기 결혼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원주가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묻자 김현영은 "집에 아픈 언니가 와 있다. 4년 됐다. 큰 언니가 우울증이 심해서 모셔 와서 같이 산다"라며 "형부가 요양병원에 너무 오랫동안 있어서 우울증이 왔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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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9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던 개그우먼 김현영이 자신의 사기 결혼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현영은 과거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무명이라는 걸 몰랐다. 얼마나 많이 알아보나 알아보려고 슈퍼마켓에 혼자 갔는데 다 알아보더라. 지하철에서 초등학생 들이 우산으로 찔러서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라며 “그럴 정도로 밖에 나가면 무조건 알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친한 전원주를 만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 김현영은 ‘어머니’라고 부르며 전원주에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전원주가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묻자 김현영은 “집에 아픈 언니가 와 있다. 4년 됐다. 큰 언니가 우울증이 심해서 모셔 와서 같이 산다”라며 “형부가 요양병원에 너무 오랫동안 있어서 우울증이 왔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현영은 “그래서 이제 점점 ‘언니랑 살아야지 결혼은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내가 못생겼기 때문에 시집을 못간다고 생각하겠구나, 무조건 결혼을 해야겠다고 하던 찰나에 비행기에서 어떤 분을 소개해줬는데, 구분이 소개해준 사람이 잘못된 거였다”라고 과거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김현영은 “(소개해준 사람이) 술집을 하는 여자였고, 그러니까 그냥 재미로 한 거였다. 그걸 난 믿었다. 부산에 같이 내려가서 선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교제 1년 6개월 만에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현영은 “결혼하고 한 달 됐는데 집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형이 그렇게 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곗돈을 타서 주고 다 해서 그걸 메꿨다. 한3억 가까이 줬다”라고 말했다.
또 김현영은 “20억 빚이 더 있다고 하더라. 내 앞으로 떨어져야 될 게. 그래서 이혼을 해준다고 했다. 2년 후에는 더 큰 빚이 있다고 해서 이혼을 하러 갔는데, 그때 보니까 내가 네 번째 여자였다”라며 “너무 충격이었다. ‘저러다 죽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의 충격을 다시 떠올렸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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