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술주 급락에…코스피 2860선 후퇴[개장시황]

김정현 기자 2024. 7.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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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전환에 2860선까지 후퇴했다.

12일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93p(0.93%) 하락한 2864.42를 가리키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 높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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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8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23.54포인트(p)(0.81%) 하락한 2,867.81, 코스닥 지수는 2.60p(0.310%) 하락한 849.82,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372.0원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전환에 2860선까지 후퇴했다.

12일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93p(0.93%) 하락한 2864.42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애플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M7)이라 불리는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됐다. 마이크론·퀄컴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도 지난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65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73억 원, 기관은 919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 높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로봇택시 연기설로 주가가 급락하는 개별 악재성 뉴스가 등장했지만, 엔비디아, 애플 등 다른 M7은 뚜렷한 악재 없이 동반약세를 보인 것으로 미뤄봐 차익실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2.46%, 셀트리온(068270) 1.88%, 기아(000270) 0.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2%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3.73%, 삼성전자(005930) -2.63%, 삼성전자우(005935) -2.15%, POSCO홀딩스(005490) -1.0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 현대차(005380) -0.5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4p(0.15%) 하락한 851.1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7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5억 원, 개인은 269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2.36%, 에코프로(086520) 1.42%, 엔켐(348370) 1.21%, 에코프로비엠(247540) 0.74%, 클래시스(214150) 0.6%, HPSP(403870) 0.12%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3.07%, HLB(028300) -2.9%, 삼천당제약(000250) -0.49%, 알테오젠(96170) -0.37%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가정용품(2.25%),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68%), 은행(1.54%), 가구(1.45%)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2.82%), 전자장비와기기(-1.65%), 손해보험(-1.60%), 전자제품(-1.55%)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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