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 101개국 1452편 출품…8월1일 개막

강교현 기자 2024. 7.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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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장수군은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영화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천천면 섶밭들마을에서 진행된다.

섶밭들마을 뒷산은 당시 정여립의 주 활동지였으며, 마을에는 정여립의 이름을 딴 소규모 영화관 '공간여립' 등이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101개국에서 1452편의 장·단편 영화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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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면 섶밭들마을서 국내·외 영화20편 상영
전북자치도 장수군은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장수군 제공)2024.7.12/뉴스1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장수군은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영화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천천면 섶밭들마을에서 진행된다.

영화제는 조선시대 혁명적 지식인이었던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바탕에 깔고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섶밭들마을 뒷산은 당시 정여립의 주 활동지였으며, 마을에는 정여립의 이름을 딴 소규모 영화관 '공간여립' 등이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101개국에서 1452편의 장·단편 영화가 접수됐다. 집행위원회는 이 중 국내 영화 12편, 해외 영화 8편 등 총 20편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삼 캐기, 전통술 빚기, 물고기 잡기 등의 산골 마을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영택 집행위원장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마을공동체와 인권, 환경,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갈등과 편견, 사회 내부의 문제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다룬 창작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제가 지역 축제의 특성을 살린 영화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의 관람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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