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스킨스, ‘7이닝 노히트+KKKKKKKKKKK’, 최고 161.3㎞ 압권투!···라이언과 어깨 나란히, 전반기 ‘화려한 피날레’
메이저리그의 ‘괴물 신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노히트와 함께 ‘전설’ 놀란 라이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킨스는 12일 미국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안타 하나 없이 7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주고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피츠버그는 7회초 간신히 1점을 뽑아 1-0으로 이겼고, 스킨스는 시즌 6승(무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90으로 떨어뜨렸다. 스킨스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00.2마일(약 161.3㎞), 평균 구속은 98.2마일(약 158㎞)이 찍혔다.
이날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스킨스는 8경기 연속 탈삼진 7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피츠버그 투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 스킨스는 데뷔 두 번째 등판이었던 5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경기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로 6이닝 이상을 던지며 11개의 탈삼진이 동반된 노히트 경기를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한 시즌에 두 번의 ‘6이닝·11탈삼진 이상’ 노히트 경기를 기록한 것은 1973년 놀란 라이언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두 번째다.
이날 경기에서 스킨스는 자신이 왜 괴물 신인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출발한 스킨스는 2회초 윌리 아다메스를 상대로 이날 최고 구속인 100.2마일 강속구를 뿌려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몸맞는 공, 개럿 미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앤드류 모나스테리오를 8구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모서리에 걸치는 94.4마일(약 151.9㎞)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스킨스는 7회말까지 16명의 타자를 모조리 범타 처리하며 밀워키 타선을 완벽히 압도했다. 저 세상에서 온 것 같은 엄청난 강속구에 밀워키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런 스킨스의 역투에도 좀처럼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던 피츠버그 타선은 7회초에 가서야 드디어 점수를 낼 수 있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 경기로 전반기를 마친 스킨스는 11경기 6승무패 평균자책점 1.90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 중이다. 66.1이닝을 던져 무려 8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스킨스는 17일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한다. 일부에서는 그가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내셔널리그에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마지막 신인 투스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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