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개딸·중도 눈치' 보며 정책 호떡 뒤집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놓고 민주당 내 입장이 엇갈리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중도층에게 점수 따면서도, '개딸'들로부터 비난은 받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게릴라식 치고 빠지는 전략"이라며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이란 것을 호떡 뒤집듯 얼마나 쉽고 가볍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주 내내 강조했던 민주당 검사 탄핵 소추의 부당성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개최 위헌·위법성을 알리는 데도 집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 등, 180석 집권 여당 땐 왜 추진 안 했나"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올림픽 종목에서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뻔뻔하게 말 바꾸기 종목이 있다면, 단연 강력한 금메달 후보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놓고 민주당 내 입장이 엇갈리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당대표 연임을 위해 출마하면서, 중도층 마음을 얻겠다고 종부세에 대한 근본적 검토 필요성과 금투세 시행 유예를 시사했다"며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를 두고 바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층에게 점수 따면서도, '개딸'들로부터 비난은 받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게릴라식 치고 빠지는 전략"이라며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이 정책이란 것을 호떡 뒤집듯 얼마나 쉽고 가볍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전 대표가 '먹고 사는 문제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먹사니즘)고 주장했지만, 지금 민주당이 입법 주도하는 여러 법안은 온통 거꾸로 가는 '경제를 망치는 법안'"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전날 당론 채택한 7개 법안 중 '노란봉투법'이 담겼다"며 "이는 민주당이 노사 갈등을 심화시키고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너무도 잘 알아, 절대 다수 의석을 갖고도 강행처리를 포기했던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0석 집권여당일 때는 추진 않던 법안을 야당이 돼 밀어붙이는 저의가 뭐겠느냐"며 "양곡관리법, 민생지원금법 등도 강행처리를 공언하는데, 어차피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을 알기 때문에 대통령의 거부권 건수만 늘리기 위해 막무가내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주 내내 강조했던 민주당 검사 탄핵 소추의 부당성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개최 위헌·위법성을 알리는 데도 집중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 탄핵이 역풍 조짐을 보이자, 검찰청을 폐지하는 '검찰해체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이럴 바엔 차라리 '이재명 수사 금지법'을 만들라"고 쏘아붙였다.
또 "오늘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이 대통령 탄핵 소추 청원에 대한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보내기 위해 대통령실에 항의 방문을 간다고 한다"며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 위헌·위법적 청문회에 대통령실과 행정부가 협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걸 받아달라고 대통령실까지 찾아가는 것은 '스토킹에 가까운 갑질'"이라고 몰아세웠다.
끝으로 추 원내대표는 최근 전당대회 후보 간 공방전이 극에 달한 데 대해서도 "요즘 우리 국민들께 걱정을 제일 많이 끼치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이라는 말이 들린다"며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막말과, 진흙탕 싸움 선거라는 혹평을 듣지 않도록 각 캠프와 후보자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상호비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근 "쯔양 녹취록?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내 공개된 것"
- 혜리, 하의실종 착각 일으킨 '초초초미니' 원피스 [엔터포커싱]
- 유튜버 침착맨 미성년 딸에 '칼부림 예고글'...작성자 추적 중
- "출산할 정도로 컸는데 낙태를"…브이로그 논란
- 'N차 인상'…명품의 법칙에 웃는다
- 잘생김 한가득…엔하이픈 성훈, 프린스의 달콤한 비주얼[엔터포커싱]
- [기가車] 도로에 튀어나온 '반려견'…견주는 "치료비 달라" 소송
- [입주 '폭탄'] 1만2천채 올림픽파크포레온발 '돌풍' 몰려온다
- "이재명 왜 구속 못했나"...여당 당권주자들, 한동훈 총공격
- 급류에 휩쓸렸던 40대 여성 택배기사,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