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상향식으로'…고양시, 민·관공동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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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고양시가 민·관 공동으로 저출생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11일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저출생 극복 민·관공동협의체'를 출범하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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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시장 "온 마을이 아이 키우는 체계 구축"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고양시가 민·관 공동으로 저출생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11일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저출생 극복 민·관공동협의체’를 출범하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는 고양시를 주축으로 △종교계 △산하기관·소방·경찰 등 공공기관 △교육청·각급학교·대학 등 학계 △관내 기업 및 금융·의료기관 △보육기관·여성단체·복지재단 △통장·주민자치회 등 직능단체 △언론계 등 지역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1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꾸렸다.
이날 열린 비전선포식 참가자들은 ‘품 안의 작은 기적, 함께 키우는 큰 미래’를 주제로 결혼·출산 인식 개선과 협의체 활동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포부를 다졌다.
협의체는 정기회의·공동캠페인에 참여하는 동시에 각 기관별로 자체적인 결혼·출산 장려 정책을 수립하고 자율 실천한다.
특히 공공기관·기업들은 각각 공공·민간 분야에서 조직문화를 가족친화적으로 혁신하고 종교계는 자체적인 신도 만남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 결과 2024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동환 시장은 “저출생 극복은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아이 키우는데 걸림돌이 되는 주거·의료 등 환경을 가족친화적으로 바꾸고 이를 위해 모든 기관이 한 몸처럼 움직여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결한 이번 협의체를 통해 온 마을이 아이를 키워내는 사회구조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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