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배구조 개편’ 두산로보틱스, 10%대 강세… 에너빌리티·밥캣 약세

권오은 기자 2024. 7. 12.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계열사별 주가가 엇갈렸다.

두산밥캣이라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품게 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급등한 반면 잃게 된 두산에너빌리티는 약세다.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던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밑으로 옮긴 뒤 상장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두산밥캣을 잃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산하에 두는 두산로보틱스 간 주가가 엇갈린 배경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 /두산 제공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계열사별 주가가 엇갈렸다. 두산밥캣이라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품게 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급등한 반면 잃게 된 두산에너빌리티는 약세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12일 오전 9시 2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9만66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3.25%(1만1300원) 상승했다. 장 초반 주가가 10만600원까지 뛰면서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7.32%(1600원) 하락한 2만250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주가도 전날보다 3.85%(2000원) 내린 5만원을 나타냈다.

두산그룹은 전날 클린에너지(청정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개 축으로 계열사들을 재배치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던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밑으로 옮긴 뒤 상장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1조39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주회사 두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1조4363억원)의 97%를 차지한 알짜 회사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두산밥캣을 잃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산하에 두는 두산로보틱스 간 주가가 엇갈린 배경으로 보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