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해변에 무슨 일이...고래 77마리 좌초된 현장

YTN 2024. 7. 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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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코틀랜드에 있는 한 섬에서 고래가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구호단체가 발견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살아남아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영상 살펴보죠.

해변가에 검은색 고래 한 마리가 보입니다.

바닷물이 들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는데도 미동이 없습니다.

주변을 보니, 고래들이 이와 비슷한 상태로 줄 지어 널브러져 있는데요.

어제 아침에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현지 구호단체는 이곳에서 참거두고래 6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12마리는 밀물 시점 덕분에 겨우 숨이 붙어있는 상태로 발견이 됐는데요.

현재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선 지난해 7월에도 거두고래 55마리가 루이스섬 해변에 집단 좌초됐다 1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런 집단 좌초는 우두머리 개체를 따라 바짝 붙어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 거두고래에게선 드물지 않게 일어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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