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수해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무이자 대출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밤사이 내린 폭우로 대전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침수됐다. 10일 오전 소방구조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장비 13대, 인원 73명을 투입해 주민 36명을 구조 완료했다. 2024.7.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최근 충청·전라·경상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자연재해를 입은 노란우산 가입자에 공제금 지급,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한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주기위해 2007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소득공제·복리이자 지급·복지서비스 등의 혜택이 있어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176만명이 가입했다.

지난 6월 폐업·노령 등 기존 공제항목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가지 사유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로 사업장에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 가입자는 자연재난을 사유로 공제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계속 계약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납입부금 내에서 2000만원까지 2년간 무이자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신청을 통해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다.

한편 부여군, 논산시, 서천군, 익산시, 군산시, 구미시 등 최근 호우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소재한 노란우산 가입고객은 약 5만명이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란우산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