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KBS청주, “저출생 공동 대응”
[KBS 청주] [앵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와 진천을 제외한 9곳이 '소멸 위험지역'입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 감소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할 땐데요.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 그리고 KBS청주방송총국이 이런 위기 극복에 협력합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출생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저출생 정책의 3대 핵심 분야, 일·가정 양립과 양육, 주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 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충북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만 0세부터 17세 아동 수는 2014년 29만 2천여 명에서 최근 22만 6천여 명으로 10년 새 26%나 급감했습니다.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충북의 초등학교는 5곳.
1명뿐인 곳도 10곳이나 됩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 KBS청주방송총국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충북을 위해 저출생·인구위기 대응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경제적인 지원도 있고,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국가를 믿고, 지역 사회를 믿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생태 환경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책임 교육과 돌봄 체계 구축, 일과 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에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주성범/KBS청주방송총국장 : "저출생 문제가 국가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방송 역량을 집중해 저출생의 현실과 미래 위기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이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공영방송 KBS는 저출생 현실과 위기를 진단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과제와 대안, 사례 등을 충북도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박소현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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