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바이든, 말실수 인정하며 웃어 넘겨 "푸틴이라고 잘못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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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선 토론 이후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단독 기자회견을 열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은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정상회견 폐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바이든은 기자회견에서 정부 안팎의 인지력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대선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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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대선 토론 이후 고령에 따른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단독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회견에서 자신의 말실수를 묻는 질문에 웃으며 이를 인정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은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정상회견 폐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회견 직전에 진행한 우크라 지원 행사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잘못 소개한 뒤 바로 정정했다.
바이든은 해당 발언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때 푸틴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푸틴이라고 말했다"라면서 "나는 '아니다. 미안하다. 젤렌스키다'라고 정정했다"며 "그 다음에 다른 이름 5개를 추가했다"고 웃어넘겼다.
이날 현지 매체들은 바이든의 말실수에 집중하며 인지력 논란이 증폭됐다고 우려했다. 바이든은 기자회견에서 정부 안팎의 인지력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대선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대선 후보 사퇴론을 일축했지만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대신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바이든은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답변하는 과정에서 해리스를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불러 말실수를 반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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