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내면농협, 서울 가락시장 한국청과와 농산물 거래 활성화 ‘맞손’

권영대 강원 홍천 내면농협 조합장(앞줄 오른쪽부터)과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가 내면농협 농산물 판매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하고 있다.

강원 홍천 내면농협(조합장 권영대)과 서울 가락시장 한국청과(대표 박상헌)가 11일 내면농협 본점에서 ‘내면 우수 농산물 판매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내면농협 자체 농산물 브랜드인 ‘운두령’ 상품을 한국청과에 대량 출하함으로써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해 농가소득을 지지하는데 목적을 뒀다. 행사엔 권영대 조합장과 박상헌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수취가격 제고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내면농협은 농산물 판매사업으로 연간 700억~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청과로 매년 약 100억원 규모의 농산물을 출하한다. 

권 조합장은 “지난해 우리 농협 판매사업 매출액은 748억원으로 농촌형 농협으로서 상당히 우수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더욱 고품질 농산물을 출하해 한국청과와의 거래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농가가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춘천중앙청과를 비롯한 한국청과 자회사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