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지 선배 덕분, 응원 보답 위해" 이교훈의 값진 첫 승, 팬 앞에서 '전력투구' 약속했다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7.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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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에 12-1 승리를 거뒀다.

이는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이교훈의 첫 승리로 이어지는 멋진 투구였다.

이교훈에 대해 두산 이승엽 감독은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해낸 이교훈을 칭찬하고 싶다. 이교훈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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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팬분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에 12-1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 정수빈이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박준영과 라모스가 각각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양의지 멀티히트 1타점, 허경민과 김재환이 1안타 1타점, 강승호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마운드에선 선발 김유성이 2이닝 1실점 후 조기 강판했으나, 이어 등판한 이교훈(2.2이닝 무실점)-김강률(0.2이닝 무실점)-김명신(0.2이닝 무실점)-이병헌(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김유성에 이어 등판한 이교훈의 투구가 좋았다. 이교훈은 2.2이닝 동안 볼넷 없이 2안타 4삼진을 솎아내며 이날 두산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해냈다.

이는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이교훈의 첫 승리로 이어지는 멋진 투구였다.

이교훈에 대해 두산 이승엽 감독은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해낸 이교훈을 칭찬하고 싶다. 이교훈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교훈은 "(데뷔 첫 승이)얼떨떨하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야/외야 선배님들과 (양) 의지 선배님 덕분이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는 것이 내 장점인데, 오늘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릴리스 포인트가 잡히지 않으면서 흔들렸다"며 "다행히 호흡을 가다듬고, (양) 의지 선배님 리드대로 변화구를 던지면서 릴리스 포인트를 빠르게 되찾을 수 있었다. 또한 체인지업을 적재적소에 투구한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또 "군대에서 개인 정비 시간에 웨이트와 러닝을 하면서 부상당하지 않을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역 후 2군에서는 바이오메카닉스 조에 들어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구속이 빠르게 증가했다. 그리고 김상진 코치님과 권명철 코치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교훈은 "팀에서 어린 동생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나도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 오늘처럼 1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두산 팬들을 향해서는 "오늘도 3루 응원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두산은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곽빈을, 삼성은 백정현을 마운드에 올린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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