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대형 기술주 부진에 하락 출발…8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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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하락 출발하면서 850선이 붕괴됐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31%) 하락한 849.7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둔화 전망에 힘을 실었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부진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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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 제약, 일반전기전자 등 약세 주도
테크윙 4%, 리노공업 3%대 약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하면서 850선이 붕괴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3만9753.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내린 5584.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 밀린 1만8283.41에 장을 마쳤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둔화 전망에 힘을 실었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부진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애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6억원, 기관이 42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비금속(1.37%)은 1%대 하락 중이다. 제약(0.69%), 일반전기전자(0.49%), 건설(0.13%), 기계·장비(0.2%), 유통(0.13%)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0.22%), 출판매체복제(0.4%), 금속(0.07%), 화학(0.21%)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테크윙(089030)은 4%대 약세다. 리노공업(058470), HLB(028300), HLB생명과학(067630), ISC(095340) 등은 2%대 약세다. 이와 달리 보로노이(310210)는 5%대 강세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상승세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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