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 개최…“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만들어야”

이현진 기자 2024. 7.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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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지역 농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이 9일 동송읍 철원관광정보센터 교육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NH농협 철원군지부 김동문 지부장은 "미래 지식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철원군만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며 "참석한 이들의 가슴에 농업 혁신의 작은 씨앗이 움트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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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동송읍 철원관광정보센터 교육관에서 열린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에서 이현종 철원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원 철원지역 농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이 9일 동송읍 철원관광정보센터 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 식생활 변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농업의 생존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자 마련했다. 철원군(군수 이현종)과 NH농협 철원군지부(지부장 김동문)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회장 김병원)이 주관을 맡았다.

행사엔 이현종 군수와 한종문 철원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병원 회장, 한재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철원군지회장, 철원·동철원·동송·김화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한농연 회원 100여명이 강연을 듣고자 행사장을 찾았다.

민승규 세종대학교 석좌교수와 윤종록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겸임교수, 이준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장, 장나영 경희사이버대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민승규 세종대학교 석좌교수가 9일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에서 ‘기술 혁신이 바꾸는 철원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민승규 교수는 ‘기술 혁신이 바꾸는 철원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소비자 입맛과 선호도에 따라 상품을 세분화한 일본의 농산물 판매 사례를 중점 소개했다. 민 교수는 “소비자가 철원 농산물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가령 ‘철원오대쌀’을 찾는 이들이 설레는 감정을 느끼며 구매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과학상을 통한 생명과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윤종록 교수는 “우리 농업도 상상력을 바탕으로 혁신하는 ‘소프트파워’ 농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농업을 포함한 생명과학산업에서 미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사를 주최한 NH농협 철원군지부 김동문 지부장은 “미래 지식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철원군만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며 “참석한 이들의 가슴에 농업 혁신의 작은 씨앗이 움트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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