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가드’ 라우리, 필라델피아와 1년 재계약···폴 조지와 함께 우승 도전

양승남 기자 2024. 7.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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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베테랑 가드 카일 라우리.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인 베테랑 포인트 가드 카일 라우리(38)가 지난 시즌 뛰었던 고향팀 필라델피아와 1년 재계약을 했다.

스포츠 전문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2일 “라우리가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라우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구체적 계약 조건이 나오진 않았으나 필라델피아가 라우리의 가치를 충분히 높게 평가하고 팀 잔류를 위해 협상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리는 지난 2월에 필라델피아에 합류해 23경기에 출전, 평균 8.1점, 3.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라우리가 팀과 재계약하면서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등 기존 멤버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폴 조지와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 카일 라우리. Getty Images코리아



2006년 멤피스에서 1라운드 24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라우리는 2012-13시즌부터 토론토에서 9시즌을 뛰었고, 2019년 NBA 정상에 올랐다. 2015년부터는 2020년까지 6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토론토 구단 역대 어시스트, 트리플더블, 스틸, 3점슛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021-22시즌에 마이애미로 옮겨 2년 반을 보낸 라우리는 지난 2월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라우리는 필라델피아가 고향으로, 이 지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졸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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