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참의장 “북한, 중·러·이란 등과 함께 5대 안보 도전”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 및 극단주의자들과 함께 안보를 위협하는 5대 핵심 도전으로 거듭 규정했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트루먼 연구소와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공동으로 개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나토 동맹은 비약적으로 복잡한 글로벌 안보 환경에 시험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미국은 국방전략서(NDS)에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을 5대 핵심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며 “이 5개의 도전은 동시 다발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상호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 경제적 및 정치적 강압 행위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한편 남중국해 등에서 공격적 군사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계속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속적인 탄도 미사일 실험 및 발사를 통해 역내 안보 저해 행위를 지
속하고 있다”며 “극단주의자들 역시 안보 불안에 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미국과 동맹이 도전에 직면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하며, 이는 반복되는 관여를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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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